개 원 사

존경하는 15만 내․외 순창군민 여러분!

그리고, 제9대 의회 개원식을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최영일 군수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제9대 순창군의회는 우리 순창군의

재도약을 위한 군민 모두의 여망을 안고

의정활동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습니다.

먼저, 저를 비롯한 9대 의원들이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 시간 일상생활을 멈추게 한 코로나 사태와 기후변화인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인구 감소로 소멸 지역이라는 위기 속에

군민들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하기만 한 참으로 비상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의장이라는 큰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이 자리에 있는 일곱 분의

의원 한 분 한 분과 함께 선배 의원들께서

다져놓은 의정 활동의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이 주인인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9대 의회를 향한 군민의 명령은 분명합니다. 군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익숙한 관행은 단호히 결별하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굳은 다짐과 뜨거운 열망이

순창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오직 군민만

생각하는 의회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군민의 다양한 희망을 하나로 모아내는

용광로의 순창군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런 의회의 첫걸음은 소통입니다.

소통은 공감대를 만들고 공감대는 타협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타협은 군민 화합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핵심은 소통입니다.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올해 초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지방의회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기대 또한 매우 큽니다.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과 상실감에 젖은

군민들을 위로하고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의정 철학을 정립하여 맞춤형 시책 개발로

순창군에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우리 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의원 여러분의 가슴에 품은 각오와 결의로 군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의정을

펼치시고, 의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자치분권 2.0시대를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변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

9대 순창군의회는 군민을 위한 의회로

존재의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순창군민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함께 그 길로 한걸음 한걸음 나갑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민 여러분께서도 순창군 의회가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애정어린 충고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군 의회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바쁘신 일정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최영일 군수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