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추령장승축제(2006.10.20)
등록일 : 2007-11-08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주변의 모든 재앙을
막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던
『추령장승축제』가 벌써 열두 해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결실과 나눔의 가을 향기로 사람의 마음을
넉넉히 채워주는 계절에
소백산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제12회 추령장승축제를 온 군민과 함께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장승은 여러 가지 해학적인 형태의 얼굴을 새겨서
마을 어귀나 길가에 세워 이정표와
수호신 역할을 해왔으며,
한해 동안의 모든 농사의 풍년을 빌고
풍요로움을 함께 나누어
온 우리민족 고유의 토속신앙입니다.
또한, 장승은 위엄과 권위의 상징인 동시에
소박한 민중의 모습을 조각한 민속예술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창군민 여러분!
우리조상들의 삶속에서 이어 나오는 전통문화를
보존, 발굴함과 이러한 장승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의 노력으로 이제 추령장승축제는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한달여동안 진행되는 축제가
이곳을 지나는 많은 관광객에게
환희와 기쁨을 주고 모든 분들의 소망성취를
축원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금번 축제를 위하여
애써주신 양상화 제전위원장님과
행사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 10. 20
순창군의회 의장 김경섭